매수차익잔액 6兆대로 감소

한때 9조원이 넘어서며 수급 부담으로 작용했던 프로그램 매수차익잔액이 6조원대로 줄어들었다. 28일 동양종금증권에 따르면 현재 매수차익잔액은 6조8,000억원(추정치)으로 집계됐다. 지난 21일 이후부터 프로그램 매도가 집중되며 이날까지 1조1,726억원어치의 차익성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쏟아졌다. 9월 초 9조5,30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던 매수차익잔액이 6조원대로 줄어든 것은 7월 이후 3달여 만의 일이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신규 선물 매도 압력이 커져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유발됐다”며 “프로그램 매물이 상당 부분 나왔음에도 증시가 반등한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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