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3일 자동차업체의 12월 실적호전은 연말 특소세 특수일 뿐이라며 내수 회복 기대감을 낮춰야 한다고 주장했다.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자동차 내수가 예상치를 훨씬 웃돌았지만 이는 전적으로2006년1월부터 시행되는 특소세 인하 환원 조치에 따른 예상 이상의 `연말 특소세특수'에 기인한 것"이라며 "자동차 내수 회복 신호와는 거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12월 자동차 5개사의 내수는 12만6천332대로 작년 동기 대비 29.5%, 11월 대비15.7% 증가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2005년 연간 내수는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114만대"라며 "특히 10월까지 전체 내수는 누계 기준으로 불과 0.4% 증가하는데 그쳐신형 그랜저TG 등의 신차 효과는 제한적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소세 인하 환원 조치 외에도 배기가스 규제 강화 등에 따른 차량 가격인상 요소가 상존하고 있어 2005년 말의 연말 특수에 따른 2006년 1~3월 내수 위축강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2006년 배기가스 규제 강화에 따른 내수 가격 인상에서 전차종이 제외돼있는 쌍용차[003620]의 내수 회복 강도가 좀 더 강할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3천원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