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임러.닛산 서비스실시이어 GM도 협상추진
다임러크라이슬러, 닛산 등 세계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이 잇따라 위성라디오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17일 자동차업계 전문지인 오토모티브 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의 디지털 위성라디오방송 사업자인 시리우스 새틀라이트 라디오는 최근 다임러크라이슬러의 자회사인 크라이슬러와 위성라디오 방송 서비스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크라이슬러는 고객들에게 위성라디오 수신장비를 299달러에 옵션으로 설치해 줄 방침이다
일본의 닛산 자동차도 일부 2003년 신모델에 시리우스와 경쟁 업체인 XM 새털라이트의 위성라디오 방송 서비스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발표했으며, 독일의 폴크스바겐 역시 같은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 세계 최대의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너스(GM)는 내년 하반기까지 시리우스의 라디오방송 서비스 장비를 설치할 계획이며, 포드는 현재 시리우스와 계약조건을 두고 협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장조사 기관인 얼라이드 비즈니스 인텔리전스(ABI)에 따르면 위성라디오 수신기 시장은 올해 65만대에서 2007년에는 3,300만대로 엄청난 신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위성라디오는 CD수준의 음질로 100여개 채널을 통해 다양한 문화ㆍ오락ㆍ교육 프로그램을 언제, 어디서든 간단히 청취할 수 있다.
정구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