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도 26년만에 아파트 건립

저동리에 국민임대 71가구… 26일부터 청약


울릉도에서 26년 만에 공공주택 공급이 이뤄진다. 대한주택공사는 오는 26일부터 경북 울릉군 울릉읍 저동리에서 휴먼시아 국민임대 71가구를 공급한다고 23일 밝혔다. 울릉도에 공동주택이 공급되는 것은 지난 1982년 저동리에 공무원 임대인 상록아파트 110가구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공급되는 국민임대는 총 71가구로, 전용 38㎡가 43가구, 45㎡ 16가구, 50㎡ 12가구 등이다. 주공은 특히 울릉도의 자연지형과 주변 환경을 고려해 이번에 짓는 임대주택을 3~4층의 저층 연립으로 짓는 한편 이중 일부는 테라스하우스로 건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주공의 한 관계자는 “고급 연립 등에 적용하는 테라스하우스를 울릉도 국민임대에 적용함으로써 주변 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것은 물론 국민임대에 대한 인식 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주택형별로 임대보증금은 810만~1,380만원, 월 임대료는 5만5,000~9만4,000원선이다. 울릉군 거주자에게 1순위 자격이 주어지며 포항시 거주자도 2순위로 청약할 수 있다. 1588-9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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