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주변인의 도움으로 음악을 계속할 수 있었던 사연을 공개했다.
28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 무릎팍도사’에는 리처드 용재 오닐이 출연해 자신의 삶과 가족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넉넉하지는 않았지만 조부모님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시골마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고 밝혔다.
MC 강호동이 “레슨비는 어떻게 충당했냐”고 묻자 용재오닐은 “다니던 교회 분들이 레슨비를 도와줬다”며 “그런 도움을 받았기에 지금의 위치에 올 수 있었다. 그래서 음악 교육을 통한 사회환원에 관심이 많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처음 갖게 된 성인용 바이올린도 선생님 한 분이 주신 거다. 내가 잘 되리란 보장도 없었는데 실제 연주하시던 걸 주셨다”면서 “정말 친절하고도 베푸는 분들이 주위에 많았다. 제가 음악가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도표로 그려보면 이 바닥에서 천장까지 그려도 모자랄 거다. 정말 믿기지 않을 정도로 감사한 일”이라고 털어놓았다.
이에 MC 강호동은 “용재 오닐씨가 주변의 관심과 큰 사랑으로 기적같이 지금 위치까지 무럭무럭 성장을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세계적인 비올리스트가 탄생할 수 있도록 한 주위의 사랑에 감탄했다.
이날 방송에는 세계적인 비올리스트 용재 오닐이 출연해 자신의 삶과 가족 그리고 열정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교훈과 감동을 전했지만 아쉽게도 동시간대 시청률 3위에 머물렀다.(사진=MBC ‘무릎팍도사’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