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銀, 수출 中企에 1兆 지원

수출보험公·KOTRA와 제휴

기업은행이 수출보험공사ㆍKOTRA와 손잡고 수출 중소기업 지원에 나선다. 기업은행은 16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수보ㆍKOTRA와 ‘수출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상생협력 협약’을 맺고 우량 중소 수출기업에 1조원 규모의 수출자금을 공급한다고 밝혔다. 기업은행은 KOTRA가 선정한 우량 수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수보의 보증을 받아 신용장(L/C)을 바탕으로 한 무역금융대출을 해줄 예정이다. 수보는 기업은행이 추천한 기업에 대한 대출 보증료를 25% 이상 감면해주고 5억원 이하의 대출금에는 보증서를 바로 발급해줄 예정이다. 기업은행은 시중은행보다 2%포인트가량 낮은 평균 약 4.2%의 금리로 대출해줄 계획이다. KOTRA는 해당 기업들이 KOTRA의 해외비즈니스센터를 통해 해외시장 개척 및 마케팅을 활발히 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금융계의 한 관계자는 “국책은행과 공사가 나서 수출 중소기업을 지원하는 것은 바람직하다”며 “하지만 금리인하ㆍ대출확대에 따른 수익성 악화와 부실 문제를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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