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전력등 4社 경영통합 기본합의… 업계판도 재편예고
일본의 통신 회사들이 일 최대 통신업체 NTT에 맞서는 거대그룹을 조직하고 나서 일본 통신업계의 재편이 예상된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도쿄전력과 일본의 최대 인터넷 접속업체인 인터넷 이니셔티브(IIJ)는 도쿄전력 계열 지역 통신회사인 도쿄통신 네트워크(TTNet)와 IIJ 등 4개 통신회사의 경영을 통합키로 기본 합의했다고 18일 보도했다.
광섬유망 등 통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는 도쿄전력과 인터넷 기술에 강한 IIJ가 제휴함으로써 브로드밴드(고속 대용량)통신 분야에서 NTT 그룹에 대항할 수 있는 경쟁체제를 갖추게 될 전망.
우선 통합이 검토되고 있는 회사는 도쿄전력 계열의 TTnet과 각 회사가 출자한 데이터 통신회사 파워드콤, 그리고 IIJ와 IIJ 계열의 테이터 통신회사 크로스웨이브커뮤니케이션(CWC).
먼저 파워드콤, IIJ,CWC가 통합을 전제로 업무제휴를 진행하고 빠르면 올해 안에 4개사를 통합 운영할 계획이다. 이번 통합이 성사될 경우 일본 통신 업계는 NTT그룹, KDDI그룹등 3개 그룹으로 재편되게 된다.
윤혜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