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항 컨테이너 터미널국민은행은 정부의 매수청구권(Buyout-Programㆍ일정기간 시설 사용 후 정부에 매도)에 의하지 않은 순수 민간 사회간접자본(SOC) 프로젝트인 인천 남항 컨테이너 터미널에 대한 1,044억원의 프로젝트금융을 주선, 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은행이 정부지원 없이 주선에 성공한 첫 사례로 오는 2008년까지 단계적으로 건설되는 4만톤급 3선석의 컨테이너 전용부두 중 1선석을 2004년까지 건설해 운영하는 사업이다. 이 프로젝트에는 삼성물산 등 국내기업과 국내 항만산업에 대한 첫 해외투자자인 싱가포르의 항만운영사 PSA사가 참여하고 있다. 김기현 국민은행 투자금융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투자금융팀 최고 전문가들이 8개월여 동안 준비한 프로젝트"라며 "철저한 사업성 검토와 적절한 위험분산을 통해 정부의 지원 없이 성공한 민간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성화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