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08년까지 전자부품과 통신기기가 국내산업의 성장세를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산업은행은 25일 발표한 '한국의 산업 보고서'에서 올해부터 2008년까지 전자부품 생산은 휴대폰, MP3 플레이어, 디지털TV 등의 호조에 힘입어 연평균 17.2%의 증가율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통신기기도 이동멀티미디어방송(DMB)폰, 광대역코드분할다중접속(CDMA)폰 등신규서비스 관련 제품의 해외수요 증가로 연평균 16.7%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으로내다봤다.
보고서는 가전산업과 물류산업도 국내 경제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토대로 연평균5%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으로 추정했다.
이와함께 자동차, 일반기계, 컴퓨터, 섬유 등은 업체간 과당경쟁, 국내 생산설비의 해외이전, 내수시장 성숙 등의 요인으로 3~5%의 완만한 생산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조선, 철강, 석유화학, 통신서비스는 중국 등 후발경쟁국의 급성장 등으로성장률이 3%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