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수출을 촉진하기 위해 내년 1월1일부터 사영 제조기업과 과학연구소에도 직접 수출입권을 부여할 것이라고 중국 신문들이 대외무역경제합작부 대변인의 말을 인용, 16일 보도했다.
후추성(胡楚生) 대변인은 15일 직접 수출입권이 부여되는 대상은 자본이 개인소유이거나 개인자본이 지배하는 제조업체 및 과학연구소로서 대외무역 경제합작부 심사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후 대변인은 비국유부문의 건전한 발전을 유지하고 사영기업과 과학연구소의 통합을 촉진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으며 전문가들은 아시아 금융위기로 심각한 타격을 받고 있는 수출을 부추길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금년 들어 3·4분기까지 중국의 수출 증가율은 전년 동기 대비 3.9%에 그쳐 작년 한해 동안의 증가율 24%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