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말 외국인 투자등록자수는 총 9,948명으로 지난 98년보다 17.3% 증가해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외국인 투자등록자수는 지난 92년 1,572명에서 93년 2,745명, 95년 4,286명,97년 6,514명 등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여왔다. 이렇게 외국인 매매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보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수는 98년말 12억405만주에서 99년말에는 21억3,688만주로 77.5%나 급증했다. 따라서 전체 상장주식 173억2,580만주중 12.3%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손에 넘어간 셈이다. 또 외국인 보유주식의 시가총액도 98년말 25조6,334억원에서 99년말에는 74조3천571억원으로 무려 190.1% 늘어난 48조7,237억원 이었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비중도 98년말 18.6%에서 99년말 21.3%로 높아졌다. 한편 코스닥시장에 대한 외국인들의 투자도 기하급수적인 성장세를 보여 외국인 보유주식수는 99년말 현재 1억6,647만주로 98년말보다 6배이상 증가했고 시가총액은 7조7,536억원을 기록해 98년말에 비해 무려 29배가까이 늘어났다. 이로 인해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주식수의 경우 4.1%, 시가총액은 7.3%에 달했다. 한동수기BEST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