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 수시전형 길라잡이] 서울시립대학교, 학교장 추천받아야 논술 전형 지원

박훈 입학관리본부장


올해 서울시립대학교 수시 전형은 논술 전형, 입학사정관 전형, 기회균등 전형Ⅰ 3가지로 축소됐다.

지난 해 일반전형이었던 논술 전형은 올해 특별전형으로 변경돼 사회역량 등 인성 및 학업성적이 우수한 자 중 학교장이 추천하는 자로 지원자격이 바뀌었다. 학생부를 반영하지 않고 논술고사 100%로 평가가 이뤄지며 수능 최저조건이 적용된다.

논술고사는 수능 이후인 11월 15일 실시된다. 논술고사는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시험문항 수가 늘어난다. 시험시간도 2시간에서 3시간으로 길어진다. 입학안내 홈페이지(http://iphak.uos.ac.kr)에 공지된 지난 해 기출문제와 7월 실시된 모의논술고사 문제와 우수답안을 통해 출제경향을 보다 명확히 알 수 있다.

입학사정관제 전형(입학사정관 전형, 기회균등 전형Ⅰ)은 수능 최저학력 조건이 적용되지 않는다. 학교생활기록부 교과영역의 정량평가를 폐지하고 지원자 전원을 대상으로 서류평가를 실시한다. 다만 기회균등 전형Ⅰ은 자격요건 제한이 있어 자격요건과 관련한 증빙자료는 제출해야 한다.

박훈(사진) 서울시립대 입학관리본부장은 "입학사정관 전형은 모집 단위별 인재상에 부합한다고 자기 자신을 추천할 수 있는 학생은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고 말했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토대로 지원자의 학업ㆍ잠재ㆍ사회역량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지원 학부ㆍ과 인재상과의 부합도를 고려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이 중요하다.

2단계 전공적성평가는 개인면접과 그룹면접으로 구성돼 있다. 개인면접은 모집단위별 문제풀이형 면접으로 지원자의 전공적합성을 검증하며 그룹면접은 지원자의 인성 및 가치관을 평가하게 된다.

전공적성평가는 지원자의 전공적합성 함께 인성 및 가치관 등을 평가하므로 서류를 과대ㆍ허위 작성해서는 안되고 어떠한 질문에도 명료하게 답변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 전공적성평가는 인문ㆍ예체능 계열은 11월 23일에, 자연계열은 11월 24일에 진행된다.

기회균등 전형Ⅰ은 세부 자격요건을 충족하면 지원 가능하다. 올해는 민주화 운동 관련자 자녀, 다문화가정 자녀 등도 대상에 추가됐다. 모집인원 또한 확대돼 총 154명을 선발한다. 1단계 서류평가는 학생부, 자기소개서, 교사추천서를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심화다면평가는 모집단위별 문제풀이형 개인면접으로 지원자의 기초학업역량 및 인성을 검증하며 11월 30일에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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