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국(57) 한국야구위원회(KBO) 전 사무총장이 앞으로 2년8개월 동안 국내 프로야구 실무를 책임지게 됐다. KBO는 4월30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8개 구단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2009년도 2차 이사회를 열어 오는 5월15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하일성 현 사무총장 후임으로 이상국 전 사무총장을 만장일치로 선임했다고 이상일 KBO 총괄본부장이 밝혔다.
육상선수 출신인 이 신임 총장은 광주 사레지오고, 성균관대를 나왔으며 지난 1991년 해태 타이거스 단장을 지낸 뒤 1999년 12월부터 6년여 동안 KBO 사무총장으로 일했다.
한편 이날 KBO 측은 선수협회의 노조 설립 선언에 대해 “이사들의 전반적 의견은 ‘적절하지 않다’는 데 일치했다. 모든 창구를 KBO로 일원화해 선수협회와 대화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