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미리트항공이 '하늘 위의 호텔'이라 불리는 A380기를 오는 12월14일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에 투입한다고 3일 밝혔다.
현재 '인천~두바이' 노선을 주7회 운항 중인 에미리트항공은 12월14일부터 2주간 월•수•금요일 주3회 A380을 운항한 뒤 12월27일부터는 매일 운항할 예정이다. 기존 운항 기종은 354석 규모의 보잉 777-300ER이다.
에미리트항공의 A380기는 좌석 489석, 세계 최초 기내 샤워시설, 바 라운지 등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일본•중국 노선보다 앞서 동북아시아 최초로 한국에 투입되는 것이다.
이상진 에미리트항공 한국지사장은 "이번 A380기의 '인천~두바이' 노선 조기 도입은 에미리트항공이 한국 시장에 남다른 열정을 갖고 투자를 하고 있다는 의미"라면서 "인천과 두바이를 오가는 상용 및 여행 고객들에게 더 많은 좌석과 편의를 제공함으로써 양국 간 교류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