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카타르서 4,000억 공사 수주

석유화학플랜트 건설

대우건설이 카타르 남부 메사이드 공업단지 내 대규모 석유화학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17일 발표했다. 대우건설이 수주한 카타르 석유화학플랜트는 연간 70만톤의 폴리에틸렌과 알파올레핀을 생산하는 시설로, 대우건설과 이탈리아 업체인 Tecnimont가 공동으로 설계, 조달, 시공, 시운전을 총괄하는 EPC형태로 공사를 수행하게 된다. 공사금액은 총 8억 1,600만 달러(약 8,200억원)으로, 대우건설은 전체 시공과 저장탱크, 토목, 빌딩 부분 등 3억 8,530만 달러(약 4,000억원)의 공사를 EPC로 수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올해에만 카타르에서 2개의 대형 공사를 수주하여 카타르 시장 진출 기반을 공고히 하는 한편, 지난 8월에는 예멘에서도 LNG저장 탱크 공사를 수주하는 등 중동 건설시장 진출 제2의 중흥기를 맞이하고 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