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7일부터 9월9일까지 5차례에 걸쳐 한글과컴퓨터(30520)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이며 매입하는 날마다 주가를 상한가까지 끌어올려 관심을 모았던 외국인 투자자는 GMO이머징마켓펀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GMO이머징마켓펀드는 공동보유자인 GMO(Grantham,Mayo,VanOtterloo&Co.LLC)를 통해 한글과컴퓨터 주식 542만2,400주(5.16%)를 보유하고 있다고 금융감독원에 신고했다. 이외에 커몬펀드 이머징 등 6개 펀드도 대표 보고자인 GMO를 통해 1.4%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GMO이머징마켓펀드는 지난 8월7일 한글과컴퓨터 주식 182만주를 장내에서 사들인 것을 비롯해 8월8일 116만주, 8월9일 96만주, 9월9일 144만주 등을 장내 매수했으며, 이때마다 주가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