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분기 국내 산업경기가 국내경기 회복, 지속적인 경기부양, 설비투자의 점진적 확대 및 수출개선에 힘입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전망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6일 `2.4분기 산업동향 및 3.4분기 전망' 조사보고서를 내고 조사대상 20개 산업중 자동차, 조선, 전자, 기계, 철강, 석유화학 등 14개 산업의 3.4분기 산업활동이 작년 동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됐다고 밝혔다.
특히 자동차, 전자, 석유화학 등 13개 주요산업의 분기별 생산실적을 보면 플러스(+) 성장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산업이 건설업을 제외한 12개로 집계돼 2000년 1.4분기 13개 이후 최고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전경련은 2.4분기에 10개 산업에서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데 이어 3.4분기에도주요산업의 생산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산업경기 회복세가 더욱 탄력을 받을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보면 내수의 경우 3.4분기에 정부의 지속적인 경기부양과 설비투자 확대 등으로 17개 산업중 공작기계가 19.7%의 성장이 예상되는 등 철강 9.8%, 전자 9.5%, 석유화학 6.4%, 자동차 5.8% 등 15개 산업에서 지속적인 내수증가가 전망됐다.
수출은 주요 수출시장의 경기회복 등으로 10개 산업에서 증가세가 예상돼 전자의 경우 디지털제품 경쟁력 강화, 이동통신 제품 점유율 확대 등으로 24.4% 증가가 예상되고 조선 18.8%, 기계 13.6%, 자동차 5.8% 등의 증가가 예상됐다.
반면 시멘트는 수출경쟁 심화 및 판매부진으로 수출이 6.9% 감소할 전망이며 철강도 수입규제 우려 등으로 6%의 감소하며 부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추정됐다.
한편 내수의 지속적 증가와 수출회복으로 생산의 경우 3.4분기에 전자 15.7%,자동차 11.2%, 화섬 10.4%의 증가가 예상되는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