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타지한 스토리와 볼거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tvN 월화드라마 ‘후아유’가 여심을 꽉 잡고 인기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5일 밤 11시 방송된 tvN드라마 ‘후아유’ 3회가 평균시청률 1. 6%, 1분단 순간최고시청률 2.1%를 기록하며 2회 연속으로 최고시청률 2%를 돌파했다.
특히 여자 30대 시청층에서 평균시청률 2.4%, 1분단 순간최고시청률 3.3%까지 치솟으며 케이블TV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 시청률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TNmS/케이블 가입가구/tvN+스토리온 합산 기준)
‘후아유’를 담당하는 CJ E&M 이민진 PD는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판타지한 오싹 스토리와 볼거리가 여름 안방 여성시청자들을 사로 잡은 것 같다”며 “영혼에 얽힌 스토리뿐 아니라 앞으로 펼쳐질 시온(소이현)-건우(옥택연)-형준(김재욱)의 로맨스 스토리가 점차 더해지게 될 예정이니 만큼 많은 기대해주셔도 좋다”고 전했다.
영혼을 보는 여주인공 시온(소이현 분)이 영혼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흥미로운 스토리로 첫방송부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 잡은 ‘후아유’는 지난 3회에서 ‘코트녀 영혼’의 새로운 이야기로 또 다시 시선을 잡았다. 여중생 영혼‘오름’에 이어 두 번째로 시온 앞을 찾아온 ‘코트녀 영혼’. 경찰청 유실물센터에 있던 은색 가방을 시온이 건드리는 순간 시온 앞에 코트를 입은 채 떨고 있는 영혼이 나타났다. 또 다시 두려워진 시온은 모른 척 하고 싶지만, 어쩔 수 없는 끌림에 의해 영혼의 이야기를 귀담아 듣게 된다.
이때 절단된 사체의 일부가 발견되고, 시온 눈에만 보이는 ‘코트녀 영혼’의 손과 발이 절단돼 있는 것을 알게 되면서 심상치 않은 일이 있었음을 예감하게 된다. 특히 마지막 장면에서 살인사건을 담당하는 ‘박검사’(김승수 분)를 멀찍이서 바라보던 ‘코트녀 영혼’이 눈물을 글썽거려, ‘코트녀 영혼’과 ‘박검사’ 사이에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이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뿐만 아니라 이날 방송에서는 단서도 없이 ‘오름’이 사건을 해결하고, 절단된 사체를 찾아내는 것을 비롯해, 영혼과 보고 놀라는 시온을 수상하게 느낀 건우는 그녀를 주시하게 되면서, 시온의 능력을 눈치 채는 건 아닌지 긴장감을 안겼다. 진실을 알고 싶은 건우와 영혼을 보는 사실을 믿을 리 없기에 말할 수 없는 시온, 미묘한 갈등이 생겨나면서 두 사람의 관계 또한 궁금하게 만들었다.
‘코트녀 영혼’의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질 <후아유> 4회는 오늘(6일, 화) 밤 11시 방송된다.
한편, ‘영혼을 보는 여주인공 시온(소이현)이 영혼의 억울함을 풀어준다’는 설정으로 한국판 ‘고스트 위스퍼러’로 불리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후아유>(연출 조현탁, 제작 A story)는 6년 동안 혼수상태에 빠졌다가 깨어난 뒤 영혼을 보는 남다른 눈을 가지게 된 ‘시온’(소이현 분)과 직접 보고 만진 사실만을 믿는 ‘건우’(옥택연 분) 두 남녀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16부작 드라마. 경찰이라는 공통점 외에 전혀 다른 극과 극의 두 남녀가 경찰청 유실물센터에 남겨진 물건 속 영혼들의 억울한 사연을 풀어가는 과정을 통해 서로를 이해해가는 과정이 흥미롭게 그려질 예정이다. 여기에 시온의 죽은 남자친구 ‘형준’(김재욱 분)이 영혼으로 등장해 흥미로움을 높이고 있다. (사진 =CJ E&M)
/이지윤 기자 zhiru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