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인터넷·통신방송서비스 급성장 영업익 94% 신장… 순이익은 2,055%나IT하드웨어는 전방산업 부진에 이익 급감 김희원 기자 heewk@sed.co.kr 인터넷ㆍ통신방송서비스 등 환율ㆍ유가와 무관한 코스닥기업들이 1ㆍ4분기에 두드러진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12월 결산법인 885개사 중 비교가능한 832개사 의 1분기 실적을 분석한 결과 NHN 등 인터넷과 컴퓨터서비스 업체가 포함된 IT소프트웨어 업종은 825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지난해 동기 보다 94.0% 신장했다. 매출액은 1조2,380억원으로 26.5%, 순이익은 800억원으로 2,055.6% 각각 증가했다. 반면 수출 의존도가 높은 IT하드웨어업종(IT부품, 정보기기, 통신장비 등)은 전방산업의 부진으로 매출액은 4조4,439억원으로 21.7%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이 1,724억원으로 16.2% 감소했다. 순이익도 1,055억원으로 38.7% 줄었다. 832개사 전체 매출액은 15조7,48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4.1%, 순이익은 7,172억원으로 8.8% 각각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8,220억원으로 0.5% 늘어나는데 그쳤다. 환율하락에 따른 IT업종의 실적악화로 382개 벤처기업의 수익 역시 저조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8.4%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7%, 22.5% 감소했다. 437개 일반기업은 그나마 사정이 나아 매출액이 12.7% 늘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0.7%, 22.2% 증가했다. 이밖에 흑자를 실현한 기업은 분석대상기업의 70.2%인 584개사로 지난해 동기보다 3.6%포인트 낮아졌다. 비금융기업의 부채비율은 전년말 대비 1.0%포인트 감소한 84.2%였다. 입력시간 : 2006/05/18 18: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