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비자금 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 중수부(안대희 검사장)는 19일 SK로부터 돈을 받은 정치인 2∼3명에 대해 이번주 중 소환통보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현재 수사가 여러 갈래로 진행되고 있어 일정상 어려움은 있지만 이번주 내로 SK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가 확인된 정치인에 대해 추가 소환통보가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검찰은 또 SK로부터 100억원을 불법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최돈웅 한나라당 의원을 20일 3차 소환, 금품수수 경위 및 사용처 등을 집중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최 의원측은 최 의원이 건강악화로 검찰조사를 받기 어려울 것이라는 `건강이상설`을 일축하면서 “예정대로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오철수기자 cso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