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뉴얼 제품 뜬다] 롯데 `아우터`

롯데제과의 `아우터`는`마시는 스낵`이란 이색적인 컨셉을 앞세워 지난 2002년 9월 첫 선을 보였던 스낵 제품이다. 아우터는 출시 이래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유지하며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제과는 아우터의 인기 비결에 대해 스낵을 삼각 입체형으로 만들어 씹을 때 부서지는 느낌을 즐길 수 있게 고안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더불어 `마시는 스낵`이라는 색다른 케치프레이즈를 걸고 광고 판촉에 집중했던 점도 성공 요인의 하나라고 말한다. 들고 다니면서 먹기 편하다는 장점 때문에 출시되자마자 젊은 층으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아우터는 올 초 또 한번 변신을 시도했다. 이번 리뉴얼에서 아우터는 중량을 기존 45g 그대로 유지하면서 가격은 오히려 기존 1,000원에서 800원으로 내렸다. 다른 스낵 제품들과의 차별화를 더욱 강화했다. 롯데제과는 이번 리뉴얼에서 패키지만 디자인을 살짝 바꾸는 소극적인 변화에 그치지 않고 소비자들이 좀 더 편하게 휴대하면서 스낵을 즐길 수 있도록 있도록 용기 형태를 개선하는 등 보다 적극적인 리뉴얼 작업을 진행했다. 또한 기존 나쵸 치즈 맛 외에 칠리 토마토 맛, 사우어 쿨 맛 등을 추가해 소비자들이 입맛에 따라 선택할 수 있도록 제품의 종류를 다양화 한 점도 눈에 띈다. 게다가 치즈 맛은 노란 색, 토마토 맛은 붉은 색, 사우어 쿨 맛은 푸른 색 등으로 패키지 색을 차별화해 색깔 만으로도 맛을 상상할 수 있게 했다. 아우터는 다른 스낵들과 달리 스낵을 먹을 때 양념을 손에 묻히지 않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고 레저나 운동, 소풍 등 이동 중에 쉽게 휴대할 수 있는 테이크 아웃형 스낵이다. 롯데제과는 청소년을 비롯해 젊은 층들의 야외활동이 활발해지는 만큼 아우터의 인기도 계속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한영일기자 hanu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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