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올해 들어 처음으로 1,980선을 회복했다.
2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5%(3.03포인트)오른 1,981.0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를 밑돌며 미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하면서 약세로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장중 외국인의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방향을 틀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섰고 기관에서도 일부 매물이 나왔지만 지수를 끌어내리지는 못했다.
이날 개인과 기관이 1,689억원, 644억원 순매도했지만 외국인이 2,271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매매는 2,008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기계가 2.39% 오른 것을 비롯해 은행(1.86%), 건설업(1.61%), 음식료품(1.46%)등이 강세를 보였다. 반면 철강·금속(-1.70%), 통신업(-1.18%), 전기가스업(-1.07%)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POSCO(005490)가 동부제철(016380) 인천공장 인수 소식에 2.97% 하락했으며 SK하이닉스(-1.72%), 삼성생명(-1.48%), SK텔레콤(-1.83%)등이 약세를 보였다. NAVER, 신한지주, 현대중공업, KB금융등은 상승 마감했다.
적대적 인수합병으로부터 경영권 방어에 성공한 신일산업(002700)은 전날대비 0.79% 하락했다. 동부제철은 포스코와 산업은행이 인천공장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재무구조 개선 기대감에 9.78%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9%(2.64포인트)오른 544.10에 거래를 마쳤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2원 내린 1,069.3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