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컴퓨터 및 정보통신산업이 세계적인 수준으로 성장한 이면에는 인텔이 공헌한 바가 크다.인텔코리아(대표 정용환)는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비롯한 제품을 한국에 공급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이전된 핵심기술이 적지 않다고 강조한다. 인텔의 마이크로프로세서를 장착한 PC를 수출해 얻는 부가가치를 의미하는 것이다.
한국으로서는 인텔의 글로벌 비즈니스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을 충분히 얻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아남반도체, 현대전자 등에서는 인텔의 중앙처리장치(CPU)를 공급받아 반도체패키징작업을 하고 있다. 기타 부문에 있어서는 메모리 반도체 등 연간 10억달러 정도의 제품을 구매해가는 대형 고객이다.
정용환 사장은 한국의 컴퓨터업체들이 인텔의 첨단기술을 다른 나라보다 먼저 접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인텔의 새로운 칩 시제품을 국내 업체에 소개, 세계적인 PC업체들과 동시에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본사 기술진들의 방문을 지속적으로 추진, 기술지원을 원활히 수행하도록 하는 것도 빼놓을 수 없는 기능이다.
인텔에서의 인텔코리아의 위상은 국내 컴퓨터산업의 발전과 궤를 같이 하고 있다. 한국의 컴퓨터 산업이 발전할수록 인텔코리아의 입지도 커진다는 의미.
인텔코리아는 국내업체들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인텔이 주최하는 각종 국제전자로드쇼에 한국업체의 제품을 전시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PC업체와 협력마케팅을 통해 동반자 관계를 더욱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