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공 이순신의 해상전을 직접 지휘해 보세요.’ 충남 아산시는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개최되는 제48회 아산 성웅 이순신축제기간중 호서대 게임공학과와 공동으로 e-스포츠대회인 ‘충무공 해상대전’을 마련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게임은 전국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인 아산시와 호서대가 공동 개발한 것으로 임진왜란 당시 해상 전투를 소재로 삼고 있다. 실제 임진왜란 때 사용됐던 거북선, 조운선, 판옥선 등의 조선함선과 세키부네 등의 일본함선을 모델로 했고 게임의 승패는 거점을 점령해 병력을 증강한 후 본영을 먼저 파괴함으로써 결정된다. 게임 다운로드 및 대회 참가 신청은 축제 홈페이지(htpp://festival.e-sunshin.com)에서 가능하며 현장에서 즉석신청도 가능하다. 노트북, 카메라, PMP등 푸짐한 상품도 준비해놓고 있다. 아산시 관계자는 “그 동안 축제의 소외계층이었던 청소년층들이 축제에 대한 적극적 참여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됐다”며 “성웅 이순신 축제를 살찌우는 디지털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