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대한통운은 25일 서울 서소문동 대한통운빌딩에서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서종욱(왼쪽부터) 대우건설 사장과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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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 항공화물 수송 늘것"
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 인수 MOU 체결강주안 사장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 도약"
성행경 기자 saint@sed.co.kr
금호아시아나그룹과 대한통운은 25일 서울 서소문동 대한통운빌딩에서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가졌다. 서종욱(왼쪽부터) 대우건설 사장과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이번 대한통운 인수로 항공화물 수송물량이 크게 늘어날 것입니다."
강주안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25일 서울 서소문동 대한통운빌딩 대회의실에서 대한통운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날 MOU 체결식에는 강 사장과 서종욱 대우건설 사장이 금호아시아나그룹 측 대표로 참석해 이국동 대한통운 사장과 손을 맞잡고 인수과정에서의 긴밀한 협력을 다짐했다.
강 사장은 "현재 포워딩(복합운송주선업)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한통운이 육상운송과 항만하역 부문에서도 남다른 강점이 있는 만큼 아시아나항공과 연계한다면 국내외 항공화물 수송량도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낙관했다. 이는 대한통운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 육ㆍ해ㆍ공을 아우르는 글로벌 종합 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이날 MOU 체결 이후 본격적인 인수작업에 들어가 오는 2월15일까지 3주간에 걸쳐 대한통운에 대한 정밀 기업실사를 거친 뒤 3월5일 본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그룹의 한 관계자는 "대한통운 인수가 완료되면 건설ㆍ레저 부문, 화학ㆍ타이어 등 제조 부문과 항공ㆍ운송ㆍ물류 부문 등 3개 사업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된다"며 "향후 추가 인수합병(M&A)을 통한 사업 확장을 자제하고 기존 사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등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입력시간 : 2008/01/25 1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