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프전때와 규모 비슷정부가 미국의 아프가니스탄 공격지원을 위해 파병하는 비전투요원 규모가 45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가 검토중인 파병 규모는 이동 외과병원 수준의 의료 지원병력 120여명, 해군 상륙함(LST) 1척이 포함된 해상 수송단 170여명, C-130H 수송기 등 항공기 4대가 포함된공군 수송단 150여명을 비롯 연락장교 10여명 수준이다.
이 같은 사실은 김동신 국방장관이 지난 8일 민주당 한광옥 대표를 방문, 미국의 대 테러 전쟁 지원과 관련해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가 밝힌 지원병력은 지난 91년 걸프전때보다 지원병력면에서는 큰 차이가 없으나 항공기 1대가 줄어든 수준이다.
정부는 이번 전쟁이 걸프전때와는 달리 대규모 지상군이 투입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 항공기 지원규모를 정했으며 의료지원단과 공군수송단에 경계병력 200여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파병시기는 당초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현재 미측과 협의중이나 미측도 명확한 응답을 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영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