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자금 '변액연금보험' 질병 대비엔 '간병보험'을 정부 '역모기지론' 활성화 계획도 관심
입력 2006.01.05 13:47:58수정
2006.01.05 13:47:58
50대 이후에는 노후 자금 마련을 위해 적극적으로 대비해야 한다. 퇴직 후 얼마의 자금이 있어야 자신이 그럭저럭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을 지 꼼꼼히 계산해 봐야 하는 시기다.
공적보험인 국민연금만으로는 필요 자금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은행 등에서 판매하는 연금저축이나 보험사의 연금보험이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다. 연금저축은 소득공제가 되는 반면 연금보험은 가입 후 10년 지나면 이자소득이 전액 비과세 되는 특징이 있다.
증시 활황에 힘입어 지난해 가장 주목을 받은 상품은 변액연금보험. 보험료를 펀드에 투자하는 이 상품은 자산운용 결과에 따라 예상 보다 많은 돈을 연금으로 지급 받을 수 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되 못하고 있지만 역모기지론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는 추세다. 역모기지론이란 주택은 있지만 일정한 소득이 없는 노인이 주택을 은행에 담보로 맡긴 후 연금 형태의 대출을 받아 생활비로 쓰고 만기에 원금과 이자를 한꺼번에 갚거나 주택처분권을 은행에 넘기는 금융상품이다.
정부는 역모기지론을 이용한 노년층의 생활자금 마련을 확산시키기 위해 올초 ‘역모기지론 활성화 방안’을 마련, 내년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노후의 안락한 생활은 삶을 윤택하게 할 수 있는 자금 뿐 아니라 이를 누릴 수 있는 건강한 신체도 뒷받침 돼야 한다. 따라서 보험전문가들은 노년층을 위한 간병보험 등의 가입을 권하고 있다.
간병보험은 질병ㆍ상해에 대한 보상은 물론 간병이 필요한 상태가 됐을 때 간병비를 지급해 주는 상품. 손보사들은 건강보험에 간병비 지원을 결합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생보업계에서는 일부 회사에서 간병비 지원을 주 목적으로 하는 상품을 개발해 판매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