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과 가족들의 정례 제주관광프로그램이 본격 시행된다. 3일 제주도와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한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과 가족들의 국내관광을 유도하기 위해 한미연합사령부 차원에서 한국의 역사와 문화ㆍ관광명소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미연합사령부는 이 달 중 주한미군과 가족의 제주관광을 한차례 실시하고, 오는 6월과 10월 등 연 3회에 걸쳐 정기 제주관광을 실시할 계획이다. 도와 관광협회는 앞으로 미군들의 제주관광이 주한 외국인들에게까지 좋은 반응을 보일 것으로 보고 주한미군뿐만 아니라 일본의 오키나와 주둔 미군 등 인근지역 미군들도 제주관광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한미연합사령부와 긴밀하게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한미연합사령부는 한미간 상호이해 증진을 통한 양국간 진정한 동반자 관계를 유지한다는 차원에서 이 같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며 “미주지역관광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관광객에 대한 환영행사도 개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제주=정재환기자 jungjh@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