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새 학기부터 전국 229개 시군구의 80%에 육박하는 181곳에서 초등학교 무상급식이 실시된다.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김춘진 민주당 의원이 전국 229개 시ㆍ군ㆍ구(제주특별자치도 포함)의 무상급식 추진 현황을 전수 조사해 6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의 79%인 181개 지역에서 초등 무상급식을 전면 또는 부분 시행한다. 광주ㆍ충남ㆍ충북ㆍ전북 등 4개 시도에 속한 90개 시ㆍ군ㆍ구는 전지역이 초등 1~6학년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급식을 시행하며 서울ㆍ부산ㆍ인천ㆍ경기ㆍ전남ㆍ경북ㆍ경남ㆍ제주 등 8개 시도의 91개 시ㆍ군ㆍ구는 일부 학년 또는 일부 지역에서 부분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인천 옹진군과 강원 정선군은 유치원을 포함해 초ㆍ중ㆍ고교 전학년에서, 전북 완주ㆍ진안ㆍ무주군 등 8개 지역과 경남 의령ㆍ함안ㆍ창녕군 등 10개 지역은 초ㆍ중ㆍ고 전학년에서 무상급식을 한다. 충북 청원ㆍ보은ㆍ옥천ㆍ영동군 등 9곳은 고등학교를 제외한 유ㆍ초ㆍ중학교에서, 충북 청주ㆍ충주ㆍ제천시와 경북 고령군은 초ㆍ중학교 전학년에서 무상급식을 한다. 반면 대전과 울산은 초등 무상급식을 하는 시ㆍ군ㆍ구가 1곳도 없었고 대구는 달성군(전면 실시), 강원은 18개 시ㆍ군ㆍ구 중 원주ㆍ평창ㆍ정선군 등 3곳만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실시한다. 제주도는 유치원에서만 전면 무상급식을 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전국 16개 시도 중 대전과 울산만 무상급식을 외면하고 있으나 울산도 내년부터는 부분 무상급식 계획을 하고 있어 사실상 무상급식이 대세로 자리잡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