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풍산 '워터그린시티'로 개발

토공, 물·녹지 특화된 생태환경도시 조성키로
160억 조경 공사 내달 발주


경기 하남 풍산택지개발지구가 물과 녹지로 특화된 생태환경도시 ‘워터그린시티’로 개발된다. 한국토지공사는 총 사업면적 30만평에 이르는 하남 풍산지구에 도시브랜드 ‘워터그린시티’를 부여한 단지조성 계획을 확정하고 160억원 규모의 조경공사를 다음달 발주한 뒤 오는 2008년 완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토지공사는 ‘도시미래 이미지구상’과 ‘환경생태도시 조성’ 용역 결과를 반영해 풍산지구에 한강 물이 흐르는 실개울, 물과 자연을 감상할 수 있는 시각공원, 시각ㆍ청각ㆍ후각ㆍ미각ㆍ촉각 등 인체 5감을 주제로 한 테마공원을 조성할 예정이다. 실개울은 도시 전체의 주거지와 공원 녹지를 따라 연결되며 실개울이 통과하는 공원에는 생태연못과 야생초화원ㆍ유실수원 등 주변환경과 어울리는 공원시설물이 설치된다. 시각공원은 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지구 중심부에 위치하며 음과 양이 조화를 이뤄 만물을 이룬다는 상징적 의미를 구현한 광장과 생태연못이 들어선다. 5감공원은 향기 나는 식물과 갈대 등을 심고 지압로ㆍ인공암벽ㆍ돌담ㆍ유실수원 등을 설치해 인체 5감을 느낄 수 있도록 꾸며진다. 하남 풍산지구에는 2008년 12월 말까지 주택 총 5,768가구가 건립될 예정이며 이 가운데 2,359가구가 현재 분양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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