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경영혁신 대상/종합대상-혁신기업부문] STX

계열사간 시너지로 경쟁력 높여


STX는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 속에서도 그룹의 콘트롤타워 역할을 하며 자체적인 글로벌 사업도 훌륭히 해냈다는 평가를 받아 혁신기업 부문 종합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2009년은 STX에게는 시련과 도전의 한 해였다. 금융위기 때문에 계열사의 주력사업인 조선과 해운산업이 큰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STX는 끊임없는 체질 개선 노력을 통해 재무구조 안정화를 이루고 해외투자사업 경쟁력을 높임으로써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STX는 STX그룹의 실질적 지주회사로서 자회사의 주식 소유를 통해 그룹의 효율적인 지배구조를 확립하고 있으며 계열사에 대한 투자사업과 함께 에너지, 무역, 해외자원개발, 선박관리, S&P 등 자체적으로도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그룹의 중심에 서 있는 만큼 축적된 경영관리 노하우와 전세계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각 사업부문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각 계열회사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대련의 조선해양 종합생산기지 건설, 세계 최대의 크루즈선 건조회사인 STX유럽 인수를 통한 글로벌 생산거점을 구축했다. 아울러 아프리카 가나와의 총 사업규모 100억 달러의 초대형 건설프로젝트 계약 등을 체결했다. STX그룹의 미래를 이끌어 갈 중요한 사업들을 진두지휘하며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와 그룹 사업구조의 고도화를 이뤄낸 것이다. STX의 주요 경영철학은 속도경영, 고객중심경영, 기술경영으로 대변된다. 속도경영이란 단순히 빠른 성장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신속하고(Speedy), 간단∙명료하며(Simple), 적시에(Timely) 대응하는 경영을 의미한다. 항상 남보다 한발 앞선 경영과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통찰력으로 목표를 선점하는 것이 STX속도경영의 핵심이다. 고객중심경영은 STX그룹의 제품 및 서비스의 수요처로부터 제공하는 기술, 품질, 서비스 등에 신뢰를 확보하여 고객만족을 극대화하는 것을 기본으로 투명경영, 윤리경영을 바탕으로 기업가치 극대화를 통해 주주의 만족까지 극대화할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직원과 회사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직원 개개인의 삶의 터전인 회사에서 꿈과 미래가 실현될 수 있도록 직원 만족을 극대화 하고 있다. 기술경영은 단순히 한 제품의 기술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사명에서도 나타나듯이(System, Technology, eXcellence) 시스템 기술과 우수성을 지향하는 통합적 기술을 의미한다. 올해 STX는 '경영전략 실행력 강화'라는 경영 방침 아래 ▦수익성 개선 및 마케팅 능력 확대 ▦미래 성장동력 확보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위기관리 시스템 강화를 전략과제로 삼고 회사의 핵심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책임경영과 윤리경영 강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매출 2조 5,0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자기자본이익률(ROE) 10%의 경영목표를 달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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