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9월 제조업과 서비스업 경기가 중국 등 아시아지역의 수요 감소로 시장 전망을 하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마킷은 23일(현지시간) 유로존의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3.9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바로 전달인 8월 확정치인 54.3을 밑도는 수치로, 시장 예상치인 54.1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복합 PMI는 제조업 및 서비스업 경기 판단지표로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을, 밑돌면 위축을 뜻한다.
크리스 윌리엄스 마킷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조사 결과 아시아 지역 수출이 하방 압력을 받고 있으며 그로 인해 전체 수요가 낮아졌다”고 밝혓다.
구체적으로 제조업 PMI는 52.0을 기록해 전월 52.3에 못 미쳤고 서비스 PMI는 54.0을 기록해 직전월 기록인 54.4와 전문가 전망치인 54.2를 모두 밑돌았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