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양대 대형 복합 영화 체인인 메가박스와 CJ CGV가`청소년 할인`제도를 실시한다.
메가박스는 최근 `학생` 할인을 비학생 십대를 포함하는`청소년 할인`으로 바꾸자는 개선 여론이 높아짐에 따라 만 18세 이하 비학생 청소년에게도 학생과 동일한 할인 요금을 적용키로 했다.
메가박스는 영화 입장권 요금 구분에 `학생`이라는 단어를 `청소년`으로 교체하는 한편 청소년을 입증하는 신분증 등을 제시하면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일에는 `청소년 할인` 영화관 1호점 지정을 기념하는 청소년 특별 시사회도 개최한다. 사사 영화는 이정재 이범수 주연의 `오 브라더스`로 관람 뒤에는 주연 배우와 대화하는 시간도 갖는다.
대형 영화관 체인인 CJ CGV도 청소년 할인 대열에 동참했다. CJ CGV는 지난 9일부터 만 65세 이상 관객의 관람료를 4,000원으로 할인하고 만 18세 이하 비학생 청소년에게 할인 요금을 적용하고 있다. 단 청소년 할인 제도를 이용하려면 청소년임을 입증하는 신분증이나 관련 서류를 제시해야 한다.
이진일 메가박스 운영사업본부장은 “문화관광부의 설문조사 결과 비학생 청소년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문화혜택이 대중교통 요금(85%)에 이어 극장과 공연장 요금(51%)로 나타나 청소년 할인제도를 더욱 알리고자 대열에 동참케 됐다”고 전했다.
<김희원기자 heew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