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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방한을 앞둔 프란치스코 교황이 트위터에서 가장 많이 언급한 단어는 ‘하느님(God)’인 것으로 나타났다.
트위터 코리아는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8월 10일까지 프란치스코 교황의 영문 트위터 계정(@Pontifex)에 올라온 221개의 트위터 메시지를 분석한 결과 ‘하느님(God)’이라는 단어가 총 46회, ‘사랑(love)’이라는 단어와 ‘기도해주십시오(pray)’라는 단어가 각각 33회, 32회로 가장 많이 언급됐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사용한 해시태그는 #prayforpeace로 중동과 아프리카의 평화를 기원하는 메시지와 함께 총 8회에 사용되었다.
특정 대상에 보내는 메시지로는 젊은이들에게 보내는 트윗이 총 10건으로 가장 많은 수를 기록했다.
“젊은이들에게”라는 문구로 시작하는 이 트윗들은 주로 꿈을 포기하지 말고, 믿음을 가지고 인생에 도전할 것을 당부하는 메시지가 주를 이뤘다.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들을 위한 메시지는 현재까지 총 1만 2,000 건이 넘는 리트윗을 기록해 교황의 영문 트윗 전체에서 15번째 로 많이 리트윗된 것으로 나타났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지난 4월 19일 “한국에서 일어난 세월호 사건의 희생자와 그 가족들을 위한 저의 기도에 동참해주십시오”라는 트윗을 공식 계정에 올렸다.
현재 프란치스코 교황의 트위터는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등 9개 언어로 운영되고 있으며, 총 1,41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
교황은 SNS 중 트위터만을 유일한 공식 SNS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프란치스코 교황은 오는 14일 오전 10시 30분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으로 입국해 4박 5일간의 일정에 나선다. 교황의 한국 방문은 1989년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이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