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폴더형 초슬림폰에 이어 초슬림 슬라이드폰에서도 판매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1월에 출시한 ‘초슬림 슬라이드폰’의 하루 개통수가 12월들어 2,000대를 넘어서 누적 판매 대수가 9만대에 육박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 같은 판매량은 ‘블루투스 초슬림폰’의 판매실적을 훨씬 웃도는 것이다. 블루투스 초슬림폰의 경우 출시 4개월 만인 지난 10월에야 하루 개통 수가 2,000대를 넘어선 데 비해 초슬림 슬라이드폰은 한 달도 채 걸리지 않았다.
초슬림 슬라이드폰은 130만화소 카메라, MP3플레이어, 첨단 음성인식, 비행기나 공공장소 등에서 전원을 끄지 않아도 되는 에어플레인 모드(통신제한 기능) 등 첨단 기능을 갖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삼성전자의 한 관계자는 “초슬림폰은 내년 세계 휴대폰 시장의 키워드로 떠오를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첨단 기능을 갖춘 다양한 초슬림폰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