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부모님 전자제품 선물 1위는 `휴대폰'

회사원들이 추석 때 부모님께 가장 사드리고 싶은 전자제품 선물로 휴대폰이 꼽혔다.19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자사 직원 2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부모님께 사드리고 싶은 추석 전자제품 선물로 휴대폰(28%)이 1위로 꼽혔고 전통적 선호제품이었던 컬러TV(23%), 김치 냉장고(18%)는 2, 3위로 밀렸다. TV의 경우 기존 제품보다는 평면TV, 디지털TV, PDP TV, LCD TV, 벽걸이형 TV 등기능과 화질이 뛰어난 제품으로 교체해주고 싶다고 답했다. 이밖에 DVD플레이어, 드럼세탁기, 에어컨, 양문형 냉장고, 디지털 카메라, 식기건조기 등을 선물하고 싶다는 응답자도 있었다. 이같은 직장인들의 의식변화는 최근 기존 아날로그 제품이 퇴조하고 디지털 시대가 가속화되면서 가전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첨단화, 대형화, 고급화 추세에 있음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해방세대만해도 효도선물이 흑백 TV, 라디오에 그쳤다면 지금의 산업화 2세대이자 디지털 시대 직장인들은 부모세대보다 세배 이상이 되는 30여 가지가 넘는 전자제품을 선택할 수 있고 경제적 지출 범위도 크게 높아지는 풍요의 세대임을 조사를 통해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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