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출국 때 인터넷뱅킹을 통해 미리 환전 절차를 밟아두면 수수료 할인 혜택 등 여러가지로 이로운 점이 있다.
2일 은행업계에 따르면 현재 인천국제공항에 환전소를 두고 있는 우리, 국민,외환, 조흥, 신한 등 5개은행은 모두 인터넷뱅킹을 통해 환전절차를 밟을 수 있다.
특히 우리, 외환, 조흥은행의 경우는 평일뿐 아니라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에도 오전 9시∼오후 9시까지 인터넷 환전이 가능하다.
인터넷뱅킹에 가입한 고객은 해당 은행 인터넷 홈페이지의 인터넷 환전 창에 접속하면 미화 100달러 이상만 되면 환전할 수 있고 통장으로 원화 대신 달러화가 입금된다.
고객은 프린터를 통해 환전 영수증을 인쇄한 뒤 인천공항내 해당은행 환전소에이를 제시하면 여권 실명확인을 거쳐 달러화를 받을 수 있다.
이처럼 인터넷으로 환전할 경우 공항에서 직접 환전하는 것보다 35∼60%의 환율우대(환전수수료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예를 들어 미화 6천달러를 살 경우 인터넷 환전 쪽이 60%의 환율우대를 받아 6만원 가량(2월 28일 원.달러환율 종가 기준)을 절약할 수 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환전해둔 뒤 공항에서 찾으면 돈을 들고 다니면서 발생할 수 있는 분실과 도난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