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오는 24일 5천억원의 회사채를 발행,이달들어 모두 1조원어치의 회사채를 신규발행하게 된다.17일 증권감독원과 금융계에 따르면 대우그룹은 ㈜대우를 통해 지난 5일 5천억원어치의 회사채를 발행한데 이어 오는 24일 5천억원을 추가로 신규 발행하기로 했다.
나머지 그룹의 경우 이달들어 SK가 6천4백50억원, 삼성이 3천억원, LG가 8백70억원, 현대가 4백50억원어치를 신규 발행했다.
지난 5일 발행된 대우의 회사채 5천억원은 삼성.대우증권이 각 2천억원, 현대증권이 1천억을 소화했으며 24일 발행분은 삼성.대우.현대증권이 각 1천5백억원, 산업은행이 5백억원어치를 인수하기로 했다.
한편 지난달 28일 금융감독위원회가 5대 그룹의 회사채발행을 규제하기 시작한이후 6∼64대 그룹계열사나 중견기업의 회사채발행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28일(발행신고일기준) 이후 이날까지 비(非)5대 그룹의 회사채 발행액은1조3천4백억원, 5대그룹은 1조5천7백70억원이었다.
이같은 비5대그룹의 회사채발행실적은 금감위가 5대 그룹의 회사채 발행을 규제하기 시작하기전 전체물량의 20% 안팎에 머물던 것과 비교하면 상당히 늘어난 것이다.
지난달 28일 이전 3개월간 회사채발행액은 총 24조8천8백억원이었으며 이 가운데 5대 그룹이 19조5천8백억원, 비5대 그룹은 5조3천억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