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공장 증설따라효성생활산업(대표 이명환)이 국내 2위의 폴리에스터 장섬유 생산업체로 부상하게 된다.
효성은 이달말 경북 구미공장에 폴리에스터 장섬유 생산라인을 증설,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2일 밝혔다. 1천억원을 투자해 5만3천여평의 부지에 들어서는 생산라인은 하루 1백20톤의 생산규모다. 설비는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일본 데이진사로 부터 도입했다.
이 증설이 마무리 되면 장섬유 생산능력은 하루 4백30톤에서 5백50톤으로 늘어나 국내 화섬사중 한국합섬(8백톤)에 이어 두번째 규모를 갖추게 된다고 효성은 밝혔다.
효성은 최신 설비의 폴리에스터 생산라인을 갖춤에 따라 생산능력 확대는 물론 가격경쟁력도 끌여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올들어 (주)새한·대하·한국합섬 등 상당수의 화섬사들이 이미 증설을 완료했거나 증설 추진중이어서 연말 국내 폴리에스터 생산능력은 지난해말 하루 3천9백여톤에서 4천3백여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권구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