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 4만4,000여가구 공급

답십리 12·휘경 2구역등 재개발단지 눈길
상한제 여부따라 가격큰차… 선택 신중을


분양시장이 하반기로 접어들면서 상반기부터 준비된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정된다. 일부 물량은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만 또 다른 일부 단지는 분양가격이 인근 시세보다 높아 옥석을 가려 투자해야 할 것으로 분석된다. 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7월 청약통장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전국의 아파트는 모두 103곳, 4만4,140가구에 달한다. 서울 지역에서는 동대문구 답십리 12구역과 휘경 2구역 재개발 단지에서 청약부금 대상 물량이 많고 지방에서는 아산신도시 주상복합아파트 Y-City가 눈길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전용면적 85㎡ 초과에 대한 청약 예금을 보유한 청약자들은 서울 마포와 인천 연수동의 주상복합 물량도 눈여겨볼 만하다. ◇전용 85㎡ 이하 물량=청약부금과 전용 85㎡ 이하에 청약한 예금 가입자들이 청약할 수 있는 단지는 동부건설의 휘경센트레빌과 한신공영이 답십리 12구역을 재개발한 물량을 꼽을 수 있다. 또 요진산업이 아산신도시 배방지구 M-1블록에 건설하는 주상복합 78㎡형도 물량이 많아 수요자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기대된다. 78㎡형이 전체 504가구 중 1,056가구에 이른다. 상한제 적용으로 분양가격은 3.3㎡당 850만원선에 책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용면적 85㎡초과 단지도 많아=대형 주택형에 청약할 수 있는 청약예금 가입자에게는 마포구 합정동의 ‘서교자이 웨스트 밸리’와 인천 연수구 연수동 일대의 대우건설 주상복합이 유망한 단지로 거론된다. 서교 자이 웨스트밸리는 분양가격이 3.3㎡당 2,400만~3,473만원으로 높게 책정된 점이 단점이지만 지하철 2ㆍ6호선과 가깝다. 대우건설 물량은 오는 8일부터 분양에 돌입하며 130~261㎡형이 372가구에 달한다. 3.3㎡당 1,200만원을 웃돌 것으로 보인다. ◇청약저축 가입자를 위한 물량=대한주택공사가 용인 흥덕지구 1-2블록에서 국민임대 866가구를 선보인다. 청약저축 가입자가 청약할 수 있는 물량은 76㎡형(3블록)으로 164가구이다. 중흥건설이 충남 천안 청수지구 B-3블록에서 공급하는 임대아파트도 눈길을 끈다. 110㎡형이 288가구, 109㎡형이 216가구로 임대기간은 10년이다. 임대보증금 7,700만원에 월 임대료 65만원으로 분양 전환을 위한 분양가격은 2억7,720만원이다. 다만 분양전환시 평가금액이 분양금액보다 낮으면 평가액으로 분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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