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윤 前부총리] "대우문제 빨리 해결해야"

이승윤(李承潤) 전 부총리(금호그룹 고문)는 22일 "대우 문제를 조속히 해결해 불필요한 손실을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이 전 부총리는 이날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하계세미나 이틀째 일정인 전경련 원로자문위원 포럼에 참석한뒤 기자들과 만나 "국외자로서 섣불리 말하기는 어렵지만 한가지를 언급해야 겠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국의 경우 과거 장기대부조합(P&L)이나 롱텀캐피털이 붕괴 위기에 처했을 때 정부와 업계가 즉각적으로 문제를 해결했었다"면서 "우리의 경우 기아 문제도 지나치게 끄는 바람에 문제가 생겼던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내외적으로 대우 문제를 오래 끌면 결코 바람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좋은 수습책을 내서 빨리 해결해야 불필요한 손실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최근 대기업 구조조정방향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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