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인정 벤처기업] 올 상반기 3,000개 전망

중소기업청이 인정한 벤처기업의 수가 올 상반기에 3,000개를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14일 중소기업청에 따르면 벤처기업 자격요건을 갖춰 벤처기업확인서를 발급받은 업체는 지난달말 현재 2,567개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말 2,042개에 비해 26% 늘어난 것으로 오는 5~6월께 3,000개를 넘어설 전망이다. 특히 대학및 연구소를 대상으로 한 1만개 실험실창업정책이 효과를 거둘 경우 벤처기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5월 벤처기업 확인서를 처음 발급한 이후 지난 1월에는 확인업체가 91개로 저조하다 2월에 252개, 3월에는 182개로 다시 급증세를 보였다. 현재 벤처기업은 5인이상 중소제조업의 2.7%를 차지하고 있다. 벤처기업 현황을 보면 특허기술제품 매출이 총매출의 50%를 넘는 「특허·신기술기업」이 전체의 40.4%인 1,039개, 총매출액중 5%이상을 연구개발비로 사용한 「연구개발투자기업」이 29.6%인 758개인 것으로 집계됐다. 창업투자회사나 신기술사업금융조합의 투자액이 자본금의 10%(주식액면가)이상인 「벤처캐피털기업」은 20.4%인 523개, 중소기업진흥공단이나 기술신용보증기금등으로부터 인정을 받은 「벤처평가기업」은 9.6%인 247개로 나타났다. 벤처기업 최고경영자중 연구원이 241명으로 전체의 9.4%, 대학교수가 56명으로 2.2%를 차지, 연구원과 대학교수출신 경영자가 전체의 11.6%를 차지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자·정보 794개(30.9%), 기계·금속 749개(29.2%), 전기·가전 387개(15.1%), 섬유·화학 324개(12.6%), 의료·정밀 171개(6.7%) 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규진 기자 KJ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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