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청은 20일 대전교도소에 수감 중인 사형수 A(49)씨의 경기 화성 연쇄살인사건 범행 자백과 관련해 “범인이 아닌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경찰은 “9ㆍ10차 화성연쇄살인사건의 피해자 몸에서 나온 범인의 혈액형이 B형인 반면, A씨는 O형이며 A씨가 3명의 부녀자를 살해한 사건을 분석한 결과, 범행수법이 화성살인사건과 다른 단순 살인사건”이라고 밝혔다.
이날 대전에서 진상조사를 벌인 경기경찰청 하승균 강력계장은 “현재로써는 A씨가 진범일 가능성은 거의 없다”며 “A씨처럼 `화성 살인사건의 진범`을 자청하거나 떠벌리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말했다.
<고찬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