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장재식 ·이근영씨등 물망진 념 부총리겸 재정경제부장관이 경기지사 후보로 나설 경우 후임에는 이기호 전 청와대 경제수석,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장재식 민주당 의원,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등이 거명된다.
이기호 전 수석은 노동부장관을 거쳐 99년5월부터 올해초까지 2년8개월동안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국민의 정부' 경제팀의 핵심 멤버다.
올초 이용호 게이트의 보물선관련 여파로 청와대를 떠났지만 특검의 조사결과 보물발굴사업관련 압력설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지난 3월25일부터 광화문 교보빌딩에 '한국경제포럼'이라는 개인 경제연구소를 내면서 활동을 재개했다.
김대중 대통령의 신임이 매우 두터운 장재식 민주당의원은 DJP공조에 따라 자민련으로 당적을 옮겨 산자부장관을 지냈으나 이후 공조파기에 따라 다시 민주당에 복귀했고 정치인장관 배제원칙에 따라 지난 1월에 산자부장관직을 물러났다.
장 의원은 국세청차장 출신으로 오랜 기간 국세청에서 근무했고 국회에 들어와서는 경제관련 상임위에서 활동했으며 국회 예결위원장과 외환위기 진상 규명을 위한 경제청문회 위원장을 지냈다.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은 세제, 금융 전문가다. 금융감독위원장에서 바로 재정경제부 장관으로 옮긴 경우는 진 부총리의 전임인 이헌재 전 부총리다.
그는 오랜 기간 국세청과 재무부에서 근무했고 한국투자신탁 사장,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산업은행 총재 등을 거치는 등 금융분야에도 밝다.
안의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