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는 판매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양계농가를 돕기 위해 13~19일 ‘닭고기 소비 촉진’ 행사를 실시한다. 총 물량은 50만 마리로 영계 500g은 2,300원에, 1㎏ 볶음탕용 닭은 4,500원에 판매한다. 또 1㎏ 토종닭은 5,800원에 내놓고, 국민치킨도 5,500원에 선보인다.
박성민 롯데마트 축산 MD는 “닭고기 생산량이 크게 늘어난 데 비해 소비자 수요는 그에 못 미치지 못해 양계농가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 농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닭 소비 촉진 행사를 꾸준히 이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촌경제연구원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육계 사육 마릿수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이에 따라 8월 육계(1kg) 산지가격은 공급 과잉 탓에 지난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인 1,200~1,400원이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