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0회째를 맞이하는 ‘HRI(Horse Race Irelandㆍ아일랜드마사회) 교류기념 특별경주’가 12일 제9경주(국2ㆍ1200㎙ㆍ별정 V-C)로 열린다.
한국마사회는 10년째 아일랜드 마사회와 교류하고 있으며 한국에 HRI컵 대회가 있듯 아일랜드에는 KRA컵 대회가 열리고 있다.
이번 경주는 국내산 2군 준족들과 3군에서 승격한 말 2두가 출전하는 가운데 뚜렷한 우승 후보가 없다는 점이 묘미다. 경주가 단거리인데다 출전마 대부분이 선행 성향을 보이고 있어 초반 선두다툼이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할 전망이다.
경마 팬들은 3군에서 점프한 ‘지상보배’와 ‘부하라’가 근소한 우위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나머지 2군 마필 중 ‘그랜드마운틴’ ‘정통성’ ‘사이버스타’ ‘새벽동자’ ‘뇌천’ 등의 우승 가능성도 조심스레 점쳐지고 있다.
‘지상보배’는 지난해 가을 데뷔 이래 6회 출주해 5승을 기록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주목 받는 마필. 또한 직전 경주까지 4연승을 거두고 있어 이번 경주 성적이 더욱 기대된다. ‘부하라’ 역시 지난해 데뷔해 11전 4승, 2착 3회를 거둔 신예로 선행과 추입에 모두 능해 작전 구사가 자유롭다는 장점이 있다.
2군의 터줏대감 격인 ‘그랜드마운틴’ ‘사이버스타’ ‘정통성’ ‘새벽동자’가 후배들을 상대로 자존심을 지킬 수 있을지의 여부 또한 관심거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