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 5호선이 2020년 강동구 상일동역에서 경기 하남시 검단산 근처까지 연장된다. 서울시와 경기도는 약 1조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상반기부터 착공에 들어가 2020년까지 2단계 공사를 마친다는 계획이다.

19일 국토교통부는 경기도가 승인 요청한 하남선 복선전철사업에 대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20일자로 고시한다고 밝혔다.

하남선 복선전철은 경기도와 서울시가 시행하는 광역철도로 상일역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7.7㎞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1단계로 상일동에서 하남 풍산동까지는 2018년, 2단계로 나머지 구간은 2020년 완공하는 것이 목표다.

철도교통망이 없는 하남시에 숙원이었던 광역전철망이 놓이게 돼 수도권 전철의 수송분담률은 2020년 40%까지 높아질 것이라고 국토부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