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가 기관이 적극적인 매수에 나서며 강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3.40%(5,500원) 오른 16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의 매수세가 돋보였다. 이날 개인(84억원)과 외국인(19억원)은 엔씨소프트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은 98억원 이상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의 순매수 규모로는 지난 5월 3일 133억원을 사들인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엔씨소프트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1’이 3분기 연속 최고 실적을 달성하는 등 견조한 실적 개선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김창권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햇수로 15년 된 리니지1의 매출액은 지난해 4분기 649억원에서 올해 1분기 660억원을 달성한 데 이어 2분기에는 762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최초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로서 가질 수 있었던 선점효과와 콘텐츠 업데이트를 통해 선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리니지의 성공으로 2분기 매출액은 1,884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3% 늘고, 영업이익은 501억원으로 흑자전환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