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이 매각 작업 중에도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동양생명의 최대주주인 보고펀드는 현재 중국 안방보험 등 2∼3곳과 경영권 매각을 위한 막바지 협상을 벌이고 있다.
동양생명은 재무제표 결산을 마감한 결과 2014년 당기순이익 1,644억원을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496억원, 1,206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도 전년 대비 13.1% 증가한 20조4,257억원으로 처음으로 20조원을 돌파했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부동산과 관련한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고 보장성 중심의 영업활동이 수익성을 개선시키며 순이익이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동양생명은 지난 2005년 판교 임대아파트 시행사로 들어갔는데 지난해 이것이 분양전환되면서 약 700억원가량의 일회성 이익이 발생했다.
동양생명의 지난해 말 현재 위험기준자기자본비율(RBC)은 237.0%로 전년 대비 10.3%포인트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