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하누 등 한우 유통 전문기업들이 한우촌 형성 등 독특한 마케팅으로 불황과 수입산 쇠고기등의 공세를 극복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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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와규처럼…" 한우산업의 진화
'다하누' 수도권 진출… 서울투자생활은 프랜차이즈化…수입 쇠고기 공세속 마케팅 강화통해 매출 급증
김지영기자 abc@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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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하누 등 한우 유통 전문기업들이 한우촌 형성 등 독특한 마케팅으로 불황과 수입산 쇠고기등의 공세를 극복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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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관련 비즈니스가 산업화로 급속히 진화하고 있다. 한우 유통 전문기업들이 잇따라 등장해 독특한 마케팅 방식을 채택하며 고객들을 대거 유인하면서 경쟁력을 강화, 불황과 미국 쇠고기 등 수입산 공세속에서도 승승장구를 하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한우유통전문업체 '다하누'는 현재 강원도 영월에 운영중인 한우 유통 커뮤니티인 '다하누촌'을 다음 달 수도권 인근에도 오픈키로 했다. 또 경기도 화성, 용평, 경남 진해 등 4곳에도 조성하는 것을 추진중이다.
이 회사의 이런 전략은 지난해 280억원의 매출을 기록, 2007년에 61억원에 불과했던 매출이 4배 이상 수직 상승하는 등 커뮤니티 형식의 한우 판매방식이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다하누는 한우 유통경로를 줄여 1등급 이상 한우를 소비자에게 싼 값(600g기준, 1만8,000원)에 제공하는 것을 모토로 2007년 8월에 강원도 영월에 설립됐다.
설립 당시에 정육점 3개로 시작한 다하누는 현재 영월읍내 대부분의 점포가 이 회사 한우를 판매, 결국 '다하누 촌'으로 형성됐다. 거기다 한우를 구입하고 현지 식당에서 바로 먹을 수 있는 개념을 도입한 '이터테인먼트(Eat+Entertainment)'를 구축, 이 지역은 하나의 관광테마파크로 성장했다.
이 회사는 매달 넷째주마다 사골축제, 한우햄버거 축제 등 한우관련 테마 축제를 열면서 지난해에만 무려 150만명 이상의 고객을 끌어들였다.
최계경 다하누회장은 "이 지역은 60세 이상 노인과 결손아이들만 있었던 곳인데 다하누로 인해 현재는 젊은층이 많이 유입돼 지역에 활력이 넘쳐나고 있다"며 "올해는 각 도마다 한 곳씩 다하누 촌을 설립해 지난해보다 두 배높은 매출 600억원 달성이 목표"라고 말했다.
지난해 경기도 파주에 '임진강 한우마을'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서울투자생할도 서울과 가까운 지리적 이점에 오픈한 지 11개월만에 130만명이 다녀갈 정도로 성황중이다.
지난해에만 13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올해는 두 배가량 신장한 2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프랜차이즈 사업도 시작해 한 달에 10개 이상의 식당을 오픈, 현재 36곳의 가맹점이 문을 여는 등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파주 외에 한우마을을 양평, 용인 등 경기도 이남 지역에 추가로 한 곳을 더 오픈할 예정"이라며 "가맹사업도 올해 안에 200개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개별농가에서 자생적으로 운영했던 횡성한우마을도 2013년에 약 8만평의 규모로 '한우 문화촌'을 오픈한다. 횡성군에서 100억원을 투자해 기반시설을 마련하고 식품유통관련 대기업이 투자해 유통을 담당하는 형태로 운영될 예정이다. 횡성군은 '한우 문화촌' 오픈으로 연간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 외에도 다이닝스타㈜가 2008년에 본격 오픈해 운영중인 '양평하누가'도 올해 두 배 정도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고, 정읍 산외마을도 연 평균 600억~800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호경 한우협회장은 "미국 쇠고기 수입시장 개방이후 한우농가가 예상 밖으로 선전하고 있는 것은 고무적인 일이다"며 "일본의 와규처럼 성공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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